요즘 날씨가 왜이모냥인지 모르겠네요

일기예보는 매번 바뀌는거 같고 덥고 습하고 .장년 요맘때 갔던 홍콩 날씨 같네요

검도쉐프님두 무지 덥겠죠?^^

오늘은 괜시리 맛있는게 먹고 싶은 맘에 큰맘먹고 랍스타 한마리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랍스타 쪄서 먹으려고 했지만...간만에 먹는 랍스타 아껴 먹을생각에 ㅎㅎㅎㅎ

좋아하는 파스타와 함께  만들어 봤어요 ^^;;;


우선 싱싱한 랍스타가 필요하겠죠??^^
살아있는걸 죽인다는건 나쁜일이지만...

찜통에서 서서히 죽는것 보단..뜨거운물속이 좋을것 같아...펄펄 끓는 물속에 넣었습니다 ^^:;

사실 찜통이 없어요 ㅎㅎ 물보다는 찜통에서 익히는게 맛이 덜빠질텐데..



6분정도 익히다가 건져서 얼음물에 담가줬습니다...
빠알갛게 익은 랍스타 맛있겠쬬??^^;;;
저는 반마리만 먹고 반마리는 나중을 위해 ^^:; 반을 뚝!! 잘랐습니다...
저걸 뭐라 부르나요?? 랍스타 골??  약간 덜익은 상태...가 좋습니다 ^^;;;

파스타에 넣을꺼거든요 ...
요건 랍스타 가위입니다..전에 하나 장만해 뒀는데 오늘 꺼내보내요 ^^;;

앞이 약간 둥근건 랍스타를 손질할때 껍질 부분만 자르고 살이 잘리지 않기위함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가위팔던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어요

랍스타 가위로는 앞주둥이로만 자릅니다 깊숙히 넣으면 살이 상해요 ..
랍스타 가위 대체 가지치기??가위입니다..그냥 집에서 쓰는것도 괜찮지만...

랍스타가 워낙 단단해서 가위상해요 ^^ 그나마 이가위가 단단하더라구요 ^^

랍스타 를 해체합니다..처음 다리 위에부분...음..뭐라 설명해야될까요??

사람 몸으로 따지면 골반인가요??? 설명이???잔인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ㅎㅎㅎㅎ


꺽이는 부분 거기를 잘라주시면 되요 ..이번건 손목으로 표현해야하나요??^^:;;

랍스타는 꼬리부터 떼어내면 요렇게 쏙~빠집니다 ...
집게  손질 하는 사진이 사라져버렸네요 -_-;;;젤 중요한 장면이었는데.헐ㅠㅠ

요렇게 집게도 원래 모양대로 쏙~빠져요


요렇게 손질한 랍스타는 소금 후추 해서 볶은다음 오븐으로 고고 합니다..^^

혹!! 바질이 있다면 같이 볶아주세요 향기가  대박!이예요

딱 먹고싶어지는 향기..

이제 파스타 미리 삶아놓은 파스타 면에 해무몇개랑 야채 몇개 넣고
제일 중요한 랍스타 골(?) 요걸 넣어줍니다...

요걸 넣어야 제대로된 맛이 나옵니다 ..고소한...맛..^^
한번 볶아주신후 와인 휙~한번 하구..
바지락 스탁을 넣고 졸입니다..보글 보글..
거기에 토마토 소스...전 토마토 소스에 약간의 생크림을 넣었는데요 ...

크림으로만 하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되겠죠???

전 크림이 싫어서 ...토마토로 했답니다 ^^;;

면에 소스가 맛있게 베이고 토마토 소스가 자작하게 졸아지면 접시에 담고..
오븐에서 익힌 담백한 랍스타를 올리면 끝!!!!!!!!!!!!!!!!!!!!!!!!!!!!!!!!!!!!!!!!!!!!!!

어려우신가요???^^;;;

랍스타는 뭐 다른 방법으로 조리해도 되겠지만...

우선 귀찮다는것과 ^^;;; 랍스타 맛을 느끼기 위해 ㅎㅎㅎㅎ 그냥 소금 후추만 했습니다 ..

오늘도 거하게 먹네요

가끔은 큰맘먹고 랍스타 요리도 괜찮을듯해요

매일 술이랑 담배랑 맛보게 하는게 미안해서라두요

입도 호강해야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무더운 날씨 입맛없으시다구 끼니 거르지 마시구요 ...

가끔은 특별한 요리로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매일매일 맛있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y 참 이슬 2009. 6. 30. 01:53